부남면 출신 남관 화백 작품 남녀노소 즐기는 실감콘텐츠로 꾸며
종합문화복지타운·야송미술관·객주문학관 등 지역 인프라 출중

[청송] 청송군의 ‘남관 미디어아트홀’이 최근 개관하면서 지역의 문화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지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청송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는 각종 공연과 강연을 위한 대공연장과 회의를 위한 소공연장, 다목적으로 쓰이는 실내집회장, 청소년수련관,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종합문화복지타운’이 있다.

또한 초대형 한국화 ‘청량대운도’(46×6.7m)로 유명한 ‘청송야송미술관’, 한국 역사 소설의 지평을 넓힌 ‘객주’를 테마로 문을 연 ‘객주문학관’, 청송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전시관, 심수관도예전시관,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이 있다.

여기에 더해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에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마련했다. <사진>

‘남관 미디어아트홀’은 청송군 부남면 출신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추상 화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은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실감형 미디어아트홀로 꾸며졌다.

청송군은 지난해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 전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미디어아트 소프트웨어 및 인터렉티브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지난 6월 완공했다.

이에 따라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미디어아트라는 현대적인 예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콘텐츠는 △남관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남관 화백 홀로그램 △남관 화백의 작품과 그림 기법의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관람객이 직접 남관 화백의 작품을 터치해 보는 상호작용 실감콘텐츠 △남관 화백의 화풍을 활용해 문자를 출력할 수 있는 인공지능 키오스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트홀에 활용한 작품과 동시대에 작업한 남관 화백의 실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10월 6일까지 열려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홀 개관과 특별 전시가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곳곳에 즐비한 다한 시설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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