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환 수필가 축사 40편 모아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펴내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표지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성환 수필가가 딸을 시집 보내는 아버지들의 축사를 모은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도서출판 득수)를 펴냈다. 결혼하는 딸들에 대한 축복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40편의 축사들을 모아 정리했다.

차성환 수필가는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들의 제일 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라는 기획의 말을 통해 책을 엮어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웃음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의 마음 △나는 이렇게 신부 아버지가 되었다 △부록 등 모두 5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딸을 시집보냈던 아버지들의 글을 모아 정리해 그들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서 써 내려가고 있다.

차 수필가는 이번 책에 대해 “딸보다 먼저 삶을 살아왔던 아버지와 딸을 부모 자식의 인연으로 계속해서 이어주고 그들이 살아야 할 바람직한 삶의 방향까지 제시해 주는 한 권의 잠언록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한 권의 책이지만 앞으로 자식들의 결혼을 함께 하게 되는 부모들이 써야 할 축사에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성환 수필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포스코퓨처엠 홍보 부서에서 근무했다. 다양한 문학공모전 등에서 수상했으며 현재는 포항에서 다양한 글쓰기 모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문 앤솔로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딸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오는 27일 포항의 문학 사랑방인 ‘책방 수북’에서 북 콘서트‘언니네 책 다방’을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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