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상주시장
강영석 상주시장

끊임없는 도전은 혁신과 발전의 핵심이다. 지금 상주시는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마주할지도 모를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먼저 상주문화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상주 시립도서관 건립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도서관은 우리의 지식과 인지력을 넓히며 영감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곳이다.

현재 만화의 위상은 어린이들의 문화로 치부되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전국 대학에 작년에만 20개 이상의 웹툰 관련학과가 신설되었을 만큼 폭발적인 관심 콘텐츠로 급부상 중이다. 또한 국내 웹툰이나 영화, 드라마, 게임으로 확장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하며 새로운 K-한류 콘텐츠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상주시 두드림 복합 시립 도서관은 K-웹툰과 만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경북 최초의 만화 특화 도서관으로 건립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으며, 올해 8월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 개관은 12월로 예상한다.

상주시는 특화 주제를 공공도서관과 접목해 새로운 콘텐츠를 아우르며 시민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축제에도 만화특화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관광객 유치 증대와 시민 참여도를 높여 상주시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차세대 먹거리 이차전지 클러스터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전기차가 급부상하면서 이차전지는 앞으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상주시는 이차전지 핵심연구와 재활용, 생산연구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차세대 첨단산업도시로 향해가고 있다.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이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연계 발전이 가능한 상주시 공성면 용안리와 평천리 일원에 약 200만㎡의 규모로 이차전지 관련 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관련 제조기업을 한 곳에 집적시키고 산·학·연·관이 협력하여 이차전지 산업이 상주에 뿌리내릴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완성하는 것이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와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재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연계한 이차전지 클러스터 특화단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도 도전장을 냈다.

시민들의 염원인 통합신청사 건립은 상주시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지난 5월 11일, 새로운 100년 발전의 터전이 될 통합신청사 이전 예정지를 낙양동 구)잠사곤충사업장 일대로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01년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23년 만이다.

상주시는 통합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시행에 착수하여 통합신청사 건립 및 현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현 청사가 이전하더라도 현 청사 부지에 대해서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른 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상주인구를 확보하고 도심을 새롭게 디자인해 유동 인구를 유입시켜 주변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현 청사 부지에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단위 아파트 건립도 검토 중이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민 의견 등을 종합해 현 청사 부지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사 후보지에서 제외된 두 지역 또한 상주시 발전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상주시 통합신청사 이전은 상주시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통합신청사는 상주의 새로운 100년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시민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시민의 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