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중학교(교장 권영대)는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일본 후쿠야마 시립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국제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2015년 경상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상호방문형 국제교류운영학교’에 선정된 이후 이번이 4번째 방문으로써,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실시해 오던 ‘비대면 교류활동’에서 벗어나 다시 방문형 교류활동을 재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동중학교 22명의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일본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일본 음식인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 보고, 미소 된장과 일본 라멘을 먹는 등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하였고, 일본 학생들의 안내로 후쿠야마성 등 다양한 유적지도 탐방했다.

19일에는 후쿠야마시립중학교 현지 학생들과 하루 일과를 같이 하면서 영어, 체육, 사회 등 한∙일 공동 수업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양국 학교는 오는 10월에 일본 후쿠야마시립중학교가 대동중학교를 방문하기로 합의했으며 꾸준히 민간 문화교류에 앞장서기로 하였다.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동안 비대면 교류활동으로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국제교류 학습을 통해서 일본 친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같이 수업도 해보니 일본학생들의 반듯한 생활모습과 진지한 수업태도에 감명을 받았고 스스로 반성도 해보았다. 또한 일본 친구들도 성적, 친구관계 등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권영대 교장은 "미래역량을 키우는 21C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교류학습이 학생들에게 큰 학습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세계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 구경모 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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