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등 5개 권역 격상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확산이 우려되자 사과, 배 등 과수 주산지 5개 권역의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수 주산지 5개 권역은 경북 청송군, 영주시 등 경북 북부권역과 충남 예산권역, 전북 장수권역, 경남 거창권역, 전남 나주권역 등이다.

위기 단계 격상은 과수 주산지 5개 권역 중 경북 북부권역에 속한 봉화군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날 봉화군 춘양면 소재 사과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나왔고, 피해 면적은 총 2.7㏊였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발병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반경 2㎞ 이내에 있는 농가 170곳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한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전날 기준 58.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6% 수준이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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