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

영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통합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9일 ‘영천시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에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조례에 따라 영천시는 2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발급한다.

발급 대상은 1948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다.

무임 교통카드로는 영천은 물론 대구와 경북 경산이 시내버스와 대구도시철도를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7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이용 지원을 시작해 매년 1살씩 대상 나이를 줄여 2028년부터는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기존 노인복지법에 따른 대중교통 무임승차 혜택은 도시철도에만 있어 사실상 대도시 거주 어르신만 혜택을 받는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통합무임교통지원 사업으로 영천시도 실질적인 노인교통복지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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