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업 최대 11억원 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8일 창업기업 (주)씨티셀즈와 (주)지오로봇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양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 기업 수요에 따른 5억 원의 R&D자금 등 최대 11억 원의 예산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지난해 11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2조 원 이상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초격차 10대 분야에 해당하는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면 기술 사업화와 기술개발(R&D) 등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 5대 분야의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사업화 900억 원, R&D 140억 원 등 총 1천40억 원으로 선발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사업화자금과 R&D 자금 등 모두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

또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기관을 지정해 스타트업을 전담 육성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5대 분야에서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은 13.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DGIST 창업기업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바이오·헬스 분야로 선정된 (주)씨티셀즈는 현재 암 진단과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암 진단 및 이중항체 신약 개발 토털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로봇 분야에 선정된 (주)지오로봇은 세계 최초의 인간-로봇 협동 작업이 가능한 이동로봇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축적된 로봇 분야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로봇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DGIST 이동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을 토대로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DGIST 기술 공급형 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차세대 딥테크 스타트업을 배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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