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1천800만 원을 넘어섰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5월말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806만 원으로 전월의 1천710만 원보다 96만 원(5.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같은달의 1천606만 원과 비교하면 200만 원(12.4%)이나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의 분양가가 3.3㎡당 1천800만원을 넘어선 것은 HUG가 분양 가격 동향을 발표한 지난 201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 가격은 공표 직전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값이다.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3.3㎡당 1천747만6천 원, 60~85㎡ 1천816만 원, 85~102㎡ 1616만9천 원, 102㎡ 초과 2천155만5천 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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