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키기 울릉도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동해를 끼고 나 있는 울릉도 일주도로를 달리고 있다. /김두한기자
제18회 독도 지키기 풀코스 전국마라톤대회가 기암괴석, 신비롭고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개설된 울릉도 섬 일주도로에서 지난 11일 개최됐다.

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돌며 42.195km를 달리는 대회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울릉로타리클럽(회장 박일권), 세계일보주최, 경북도·울릉군이 후원하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마라톤 대회는 우리민족의 섬 독도를 지켜낸 독도 의용수비대의 숭고한 애국심을 되새기고,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시작됐다.

울릉도 전국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는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을 출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 일주도로를 따라 울릉도순환로를 한 바퀴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또 5km (2.5km 반환점 가두봉 등대 앞), 10km (5km 반환점 통구미터널 앞), 하프코스 (21.0975km 반환점 수층교 매립장 앞)는 시계방향으로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이다.

풀코스 선수들은 독도 지키기 마라톤 대회 풀코스 구간을 완주하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해안가 쪽빛 바다와 화산으로 빗어진 기암괴석 등 울릉도 특유의 풍광을 감상하면 뛰었다.

주최 측은 대회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자원인력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참가자에 대해서는 대회 중 발생 가능한 사고를 대비, 전원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찾은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기며, 기록을 떠나 한 분도 다치는 일 없이 끝까지 완주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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