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남·수성구와 경북 포항·경주… 7월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미 지정된 5곳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제77차 미분양 관리지역 선정 회의를 열고 대구 중구와 남구, 수성구,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 등 5개 지역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7월9일까지 연장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2월 24일 관리지역에 포함됐고 애초 오는 9일까지였으나 이번 지정으로 한달 더 연장됐다.

대구의 4월 현재 미분양은 1만3천28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고 구군별로는 남구 3천80가구, 수성구 2천449가구, 중구 1천87가구 순이다.

경북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8천878가구로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1천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면 지정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 등을 받아야 한다. /김영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