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립예술단 이전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노후화된 채 고령군과 대구시에 시설과 기능이 분리돼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북도립예술단의 경북도청 신도시 제2행정 타운으로의 이전이 추진됐다.

설계공모에는 총 115팀이 참가 등록해 20팀이 공모안을 제출했고, 기술심사에 이어 본심사를 거쳐 2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최종 당선업체는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로 선정됐으며, 입상으로는 2위 ‘(주)제이유건축사사무소/에스큐빅 디자인 랩(공동)’, 3위 ‘건축사사무소bjdn’이 각각 선정됐다.

당선작에는 약 16억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5위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각각 4천만원~1천만원의 보상금을 차등 수여한다.

당선작은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쉼표공간’으로서 예술단원의 연습, 소통, 휴식을 위한 조닝(zoning) 계획 및 동선의 기능 배분과 층별 공간 계획의 창의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이번달 중 당선자와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6월부터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6년 하반기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734-1번지에 부지면적 6천122㎡, 지상3층 연면적 6천200㎡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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