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종일, 김중선, 홍범기, 이승준 교수.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 순환기내과 박종일 교수가 최근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중등도 강도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용성과 안전성’이란 제목의 논문을 의학저널 Lancet의 자매지인 EClinical Medicine에 기고했다.

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팀인 김중선 교수(교신저자), 홍범기 교수(교신저자), 이승준 교수(공동 1저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박 교수의 이번 논문은 Lancet 지에 발표된 RACING 연구의 하위 연구이다. RACING 연구는 3천780명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들을 중등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 병용요법 및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무작위 배정해 심장성 사망, 중요 심장 사건 및 뇌졸중의 발생을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이다.

이 연구는 RACING 연구의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그룹에 대한 하위 분석이며, RACING 연구의 전체 환자 중 67%인 2,497명을 대상으로 병용요법군과 단독요법군의 두 치료 전략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의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에서 58mg/dL, 단독요법군에서 65mg/dL로 병합요법 시 우수한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보였다.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인한 약제 중단 및 용량 감량 측면에서도 병용요법은 4.2%, 단독요법은 7.6%로 병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유의하게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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