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훈련센터내 자체운영에
지역 자영업자들 강력 반발

[예천] 예천군은 대한육상교육훈련센터를 신축하면서 선수단 숙소 및 식당을 운영할 계획으로 있어 원도심 영세업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195억 원(국비 58억5천만 원 포함)의 예산을 투입, 공설운동장 옆(예천읍 동본리 478-2)에 대한육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훈련센터는 연면적 5천397㎡에 지하 1층 시설관리, 지상 6층 규모로 1층 중·소형회의실, 2~6층 다목적강당, 숙소 및 식당,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교육훈련시설이다. 2024년 말 준공 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예천군에는 1년에 5~6차례 전국 양궁대회 및 육상대회와 동절기 육상전지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단이 찾고 있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영세자영업자들은 공설운동장 옆 교육훈련센터에 숙소 및 식당을 신축 자체 운영한다는 것은 영세자영업자 죽이기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영업자 임모(예천읍 군청길)씨는 “예천군이 교육훈련센터에 방 76개 및 식당 등을 신축 운영하려고 한다”며 “이는 가뜩이나 원도심 인구감소로 인해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을 폐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천군는 원도심을 살려야 한다고 앵무새처럼 말하면서 뒷편에서는 원도심 죽이기 행정을 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 심판, 상비군 등을 상대로 이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없다”고 해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