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교직원·환우·가족 200여 명 참석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최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원에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당뇨병을 포함한 비만대사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신체활동을 늘리고자 기획됐다.

걷기대회에 앞서 계명대 대강당에서 대사질환 극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걷기대회는 2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우, 환우가족들이 참여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행소박물관, 한학촌에 이르는 2.6km 거리를 걸었다.

비만은 당뇨와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며, 미국의학협회는 2013년 비만을 질병이라고 공식 규정했다.

최근 세계비만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오는 2035년까지 연간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지난 2019년 4월 비만대사외과학회가 부여하는 비만대사외과와 센터 기관인증을 받았으며 수술 전담의 개인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비만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 영양사가 수술 전 상담부터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고도비만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동산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비만대사수술 분야 전문교수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수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등 대구·경북권 비만대사 수술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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