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스마트농업 벤치마킹 러시
올 10개국 150여 명 시설 견학

[상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K-스마트농업의 전진기지로서 한류열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문을 연 이후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이 단지는 스마트팜과 관련된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고 현장 중심의 스마트팜 전문 청년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에 조성된 첨단 농업시설이다. 전국 최대 규모(42.7ha)로 청년보육센터·실증지원단지·임대형스마트팜과 같은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청년농촌보금자리·기존농업인용 임대형 스마트팜·문화거리 등 지역 맞춤형 연계사업을 추진해 지역 활성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규모뿐만 아니라 운영 성과 측면에서도 최고 혁신밸리로 손꼽히고 있어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기관·기업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올해 4월 현재 10개국에서 150여 명의 인원이 다녀갔다.

주요 방문 국은 필리핀·베트남·중국·몽골 등 아시아권 국가를 비롯해 미국·네덜란드와 같은 서양권도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30일에는 베트남에서 농업농촌개발부 관리직급 공무원 13명이 방문했다. 베트남은 하노이 지역에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1ha 규모의 데모 온실이 조성된 국가로, 한국형 스마트팜 도입의 바람이 거세다. 3월 28일에는 미국 하와이 교육국에서 25명이 방문해 농업특성화고 설립을 통한 농업 전문 인력 양성체계 및 스마트팜 기술·장비의 도입을 위한 선진 시설을 견학했다.

이에 앞서 1월 18일에는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 개소식의 하나로 세계적 원예 강국인 네덜란드의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 CEO가 혁신밸리를 방문해 상주 혁신밸리와 상호 우호적 관계 속에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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