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세는 72주째 이어져
전세도 20주 만에 최저 하락

대구지역 주간 아파트 가격이 72주째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7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7일 기준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30% 하락하면서 72주 연속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0.19% 하락률보다도 높고 지난주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1주 0.65% 하락 이후 7주 연속해 하락 폭이 둔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군별 매매가 하락세는 남구(-0.43%), 중구(-0.42%), 서구(-0.4%) 등을 중심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 대비 0.43%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1주(-0.39%) 이후 20주 만에 가장 낮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0.55%)는 대봉동과 남산동, 달서구(-0.47%)는 공급 물량에 영향이 있는 죽전동과 대곡동, 서구(-0.46%)는 평리동과 중리동 위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다. 3월 4주 경북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6%와 0.07% 하락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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