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심의委서 32개 단지 최종선정
공용시설 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

포항시가 지난 2월 개최한 공동주택관리 심의위원회에서 노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총 101개 단지에서 신청·접수했으며, 포항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32개 공동주택 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추후 도비 확보, 추경 편성 등 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대상 확보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노후된 공동주택 단지 내 주차장 보수, 어린이 놀이터 등 공용시설 보수사업과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경로당 등 복리시설의 개보수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립주택 등 노후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공동주택 동별대표자로 구성되는 입주자대표회의 등 입주민 상호 간 건전하고 화목한 공동체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이웃 간 원활한 교류와 소통 확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포항시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공포함으로써, 변전실 또는 기관실 침수로 입주민이 단전·단수된 경우 최대 5억 원 지원 등 자연 재난으로 인한 공동주택의 실질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관리비 부족 등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와 입주민 주거환경의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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