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사례 신고 1천건당 0.38건
단가백신 10분의 1 수준 나타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현재 접종 중인 2가백신(개량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이 단가백신의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다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으로 재차 당부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동절기 추가접종 시행 이후 지난 12일까지 전체 이상사례 신고율은 접종 1천 건당 0.38건으로 파악됐다.

단가백신의 접종 후 신고율은 1천 건당 3.72건으로, 2가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사례가 단가백신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이상사례 신고율이 크게 낮았다.

단가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이 4.93건으로 가장 높았던 30대의 경우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은 0.45건으로 11분의 1 수준이었다. 20대도 단가백신에서 4.78건이던 신고율은 2가백신에서 0.51건으로 떨어졌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서의 신고율은 3.08건에서 0.35건으로 낮아졌다. 60대 이상의 신고율은 백신 종류와 관계없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한편 2가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심근염·심낭염 등 ‘중대한 이상사례’는 1천 건당 0.02건으로, 단가백신(0.15)의 15분의 2 수준으로 확인됐다.

주요 이상사례 상위 15개의 신고율을 보면 접종 10만건 당 2.38건이 신고됐던 급성마비의 경우 0.4건으로 줄었고, 급성 심혈관계 손상도 단가 백신(2.01건) 대비 2가백신(0.24건) 접종 후 신고율이 크게 낮았다. ‘응고장애’의 경우 2가백신 접종 후 신고율이 10만건당 0.16건으로 단가백신(0.04건)의 2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가백신은 단가백신에 비해 이상사례 신고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동안 이상반응 우려로 접종을 주저하신 분이 있다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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