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파크, 문상직 초대전
내달 12일까지 20여 점 선보여

문상직作
“양(羊) 그림으로 평화를 외연하다!”

양 그림으로 국내 화단에서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서양화가 문상직 초대전이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열린다. 복합문화예술공간 대구아트파크 개관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초대전은 그동안 작가가 천착해왔던 양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 ‘양’시리즈 20여 점을 선보인다.

문상직은 1990년부터 양을 소재로 자연에 순응하며 상호 이해와 협동으로 살아가는 인간사를 의인화하고 있다. 특히 남루한 마티에르와 특유의 색감은 마음의 편안함과 깊은 사유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양’시리즈는 초기에는 녹색이 주조였으나 최근에는 녹색을 기본으로 보라색을 개입시킴으로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맑고 평안한 기운이 솟아나 양의 포근한 이미지만큼이나 따스함이 느껴진다.

박재환 대구아트파크 대표는 “늘 자연 속에서 자연의 포근함과 소박함을 닮고 있는 문상직 화백님의 서정적인 작품들과 함께 희망찬 새 봄을 맞이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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