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센터 건립 추진단 발대
다양한 과제·안건 등 최종 결정

[김천] 김천시가 지난 20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 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는 김천시가 조성 중에 있는 농산물종합유통타운의 첫 번째 시설물로서 주산지인 김천시를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 과실류 유통·물류 거점시설이자 지능형 정보처리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 APC이다.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는 기존의 산지유통센터와 규모뿐만 아니라 운영방식에서 차이를 두고 농산물 집하·선별·저장·출하 과정 전반을 고도화된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한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시간당 처리속도, 처리물량, 저온저장고 최적 가동률, 농가별 출하품위 분석 등 체계적인 생산성 조사를 통해 APC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추진방향 제시, 운영계획 수립, 운영주체 결정, 마케팅 등 다양한 추진과제에 대한 의견제시와 상호 협의를 통해 최상의 방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추진위원과 실무위원으로 구성되며 실무위원회에서 건축기획, 시설장비, 운영체계 등 세부계획과 추진 일정에 대해 사전 검토를 하면 추진단 전체 회의에서 개별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한다.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종합유통타운은 김천시가 2019년부터 추진방향 수립 등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한 이래 건립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현재는 농소면 신촌리 일원을 대상으로 부지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와 농산물 종합유통타운은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이자 경북도 역점시책인 농업대전환 35개 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확대 정책과도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수거점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과실류의 집하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김천이 과수거점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추진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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