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운용하게 될 대구대 전경.
경산시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운용하게 될 대구대 전경.

경산시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대구대에 문을 연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사업을 유치한 경산시는 이 사업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대구대를 선정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의 IT 전문 교육기관인 ‘에꼴42(Ecole 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혁신적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양성 기관으로 국내에 설립된 것은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7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파리, 런던 등에 이어 48번째다.
 
시는 올해 총 64억 9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개소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SW 전문가를 육성하는 2년 비 학위 교육과정으로 별도의 학력 제한 없이 전액 국비로 교육이 진행된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사업예산이 매년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대는 대학 내 건물을 교육 전용공간으로 제공하고 교육생에게 기숙사, 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 주거 및 복지시설 이용과 취‧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지역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구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대구대와 경산시의 협력이 최근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 중심의 고등교육 정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경산시와 함께 행복동물복지치유센터 건립, 농업계 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등을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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