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현지서 MOU 체결
지역 944개 농가 인력난 숨통

[김천] 김천시가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4월쯤 도입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는 김천시가 직접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연계해 지난해 9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MOU를 체결한 뒤 김천시 대표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확인을 거쳐 선발됐다.

라오스는 현지 노동사회복지부의 MOU 체결 요청에 따라 사전협의 및 온라인협의를 2개월간 진행해 지난해 10월 라오스 현지 노동부 청사에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48개 시군 중 김천시를 비롯한 18개 시·군이 선정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도는 기존 농가에서 3개월 또는 5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고용하는 일반 계절근로제도를 개선한 것으로 농협에서 외국인을 직고용하고 농가는 일일단위로 농협에 이용료를 납부하는 방식이며 운영주체로 농협김천시지부가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실시한 농가대상 수요조사와 법무부 배정심사 결과에 따르면 김천시 944개 농가가 이번 공공형 계절근로제도 수혜농가가 될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외국인계절근로자(캄보디아, 라오스) 100명과 김천대 유학생 인력풀 50명, 농가 직고용 형태로 도입될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0명 등 총 200명의 외국인과 내국인 인력 180명 등 380여명의 인력을 활용해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농업분야 인력난 해결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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