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곳 시장과 군수, 시·군의장 전원 서명에 동참

경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 부가 산업통산자원부에 전달되고 있다.(사진 좌로부터 이인선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경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 부가 산업통산자원부에 전달되고 있다.(사진 좌로부터 이인선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

경산시가 22일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규모 아웃렛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서명 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해 결과가 주목된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윤두현 국회의원,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과 산자위 소속 이인선 국회의원 등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에게 16만 2천892명이 유치 의지를 밝힌 서명 부를 전달했다.

또 시민대표들이 서명한 건의문을 전달하며 아웃렛 유치를 위한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건의했다.

경산시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대규모 아울렛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단기간에 16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특히 경북 도내 23개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전원이 서명에 참여하고 지역 기업체 임직원과 10개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 금융기관 임직원과 인근 시군의 시민들까지 동참해 경북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경산에 대규모 아울렛이 입점하기를 바라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은 “아웃렛 유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넘어 지역 관광과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아웃렛이 지역에 유치되면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발생해 연관산업의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경산시는 전국 경제자유구역의 아웃렛 조성사례와 인근 지구와 입지 비교로 산업통상산업부가 우려하는 특혜에 반박하고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재투자로 특혜시비를 해결할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과 지역발전의 확실한 성장동력인 대규모 아웃렛 유치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28만 시민을 비롯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경산시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헛되지 않도록 개발계획 변경승인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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