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59% 하락했다.

대구에서 주간 하락 폭이 0.5%대를 기록한 것은 관련 내용을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록됐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달서구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감삼·두류동 위주로 0.71% 하락하면서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성구도 수성·중동을 중심으로 0.68%의 하락률을 보이며 가파른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보다 0.71% 하락하며 처음으로 0.7%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매매 전세 전반에 걸쳐 내림세가 역력하다. 전국 5대 광역시 평균 하락률(0.55%)을 훌쩍 넘는 수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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