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카이브 영상 담은 다큐부터
현지 분위기 전하는 예능까지

KBS 2TV 다큐 ‘레전드 기적의 스타디움’. /KBS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가도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각 방송사는 거스 히딩크 감독,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이영표 등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세운 영웅들을 비롯해 기성용, 이청용 등 축구 스타들을 소환하며 월드컵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먼저 2002년과 이후 20년간의 대한민국 축구 발전사를 훑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만난다.

KBS 2TV는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 송종국 등 2002년 월드컵 당시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들과 4강 진출의 비밀을 파헤치는 3부작 다큐멘터리 ‘레전드 기적의 스타디움’을 준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1부 ‘계획된 이변’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인재 선발 과정과 월드컵 직전에 벌인 평가전에 대한 반응이 담겼고, 15일 방송된 2부와 16일에 방송되는 3부에서는 히딩크 감독의 체력훈련과 대한민국 대표팀이 강팀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꺾을 수 있었던 동력이 공개된다.

MBC TV는 ‘다큐플렉스’ 특집으로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영상을 돌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그때 나도 거기 있었다’를 방송한다.

다큐는 2002 월드컵 경기 중계부터 뉴스, 예능 등을 통해 ‘붉은 악마’로 대동단결 됐던 한국 사회를 기록한 영상들을 소개된다. 히딩크 감독, 안정환, 박지성, 이영표, 황선홍 등 주역뿐만 아니라 광장, 극장 등에서 경기를 함께 관람했던 가수 이승윤, 태진아 등이 전하는 뒷이야기도 담는다. 1부는 지난 12일 방송됐으며, 2·3부는 18∼19일에 차례로 방송된다.
 

tvN 예능 ‘킥더 넘버’.  /tvN 제공
tvN 예능 ‘킥더 넘버’. /tvN 제공

월드컵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MBC TV는 월드컵 기간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MBC 월드컵 중계를 책임지는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 콤비의 중계석 뒤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축구에 진심인 스타들의 축구 대결을 담은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은 한국 벤투호가 H조 조별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는 상대인 포르투갈로 떠난다.

올스타전에서 승리한 가수 서기, 아유미, 코미디언 김승혜 등 레드팀 선수들이 포르투갈에서 유럽 축구 유학 교육과정에 따라 훈련을 받고 경기장 탐방을 하며, SBS 해설위원 박지성과 포르투갈 축구 레전드 루이스 피구가 특별 출연한다.

tvN은 오는 18일 3부작 예능 ‘킥더 넘버’를 선보인다. 진행을 맡은 가수 김종국과 딘딘을 비롯해 축구를 사랑하는 출연자들이 슈팅 대결, 승부차기 등 다양한 축구 게임에 도전하며 역량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