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등 경산권 대학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3천789명 모집(정원 내)에 2만 2천7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대 1을 보여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6.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약학계열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일반학생전형 약학부가 17명 모집에 949명이 지원해 55.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는 지역인재전형에서도 18명 모집에 631명이 지원해 3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설학과인 소프트웨어융합학부도 일반학생전형에서 12명 모집에 88명이 지원해 7.3 대 1, 지역인재전형에서 7.8대 1, 잠재능력 우수자 전형에서 10.8대 1 등 평균 경쟁률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3천534명 모집(정원 내 기준)에 1만 7천29명이 지원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4.82대1로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5.1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대구대 수시모집은 모집 비율 확대(2022학년도 90.7%→ 2023학년도 94.1%)와 대구·경북지역 학령인구 감소에도 지난해 수시모집 총지원자 수(1만 8천404명)와 비슷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수시모집 경쟁률 상위학과는 물리치료학과(학생부 교과 지역인재전형) 18.25대 1과 간호학과(학생부 교과 지역인재전형) 17.08대 1, 경찰학부(경찰행정학전공,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 16.75대 1 등이다.

대구가톨릭대는 2천348명 모집(정원 내)에 총 1만 2천903명이 지원해 5.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5.24 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학생부 교과 교과우수자전형에서 약학부 28.78 대 1, 의예과 17.00 대 1의 경쟁률에 유아교육과 15.70 대 1, 방사선학과 15.53 대 1, 물리치료학과 14.5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 종합 인재 전형은 약학부 48.60 대 1, 간호학과 29.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한의대도 수시모집 1천57명에 7천12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7대 1로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 5.5대 1보다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한의예과(자연)로 58명 모집에 1천624명이 지원해 28대 1이며 한의예과(인문)도 30명 모집에 786명이 지원해 26.2대 1의 경쟁률을, 간호학과 13.9대 1, 물리치료학과 11.1대 1, 임상병리학과 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대는 수시모집 1천325명 모집에 6천824명이 지원해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 지역인재 면접전형이 23.78대 1, 사진영상학부 면접전형이 7.93대 1, 스포츠재활의학과 일반전형이 7.06대 1을 기록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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