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100점 만점 획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0년(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으며 수술 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07년부터 심평원이 수술 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사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술 부위 감염 예방 및 항생제 오·남용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평가를 통해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질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에게 의료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더욱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2주기 1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12월 사이의 994개 기관의 15만2천563건의 수술 건수 중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 항생제 투여 종료율 △의무기록 일치율의 4개 평가지표와 투여 기간, 기타 등 2개의 모니터링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가 됐으며 조사 대상은 무작위의 의무기록을 제출받아 대조하는 평가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평가로 볼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종합결과가 90점 이상인 기관에 1등급이 부여되는데 에스포항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부적으로는 수술의예방적항생제, 개두술, 척추 수술 부분을 구분해 진행한 평가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수술 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환자에 대한 항생제 적정 사용과 관리를 잘하는 병원임이 이번 평가 결과로 입증했다. 특히 포항지역 종합병원을 포함한 9개의 병원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게 되어 체계화된 수술 감염 예방 시스템을 가지고 환자의 안전과 높은 의료 질을 통해 가장 믿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김문철 에스포항병원 대표병원장은 “세계보건의료기구(WHO)에서도 21세기 주요 보건 문제 중 하나로 항생제 내성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은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