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리더 양성 위해
내달 3일까지 다양한 교육

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3일까지 다문화 학생리더 양성을 위한 ‘나도 롤 모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달성중 3명, 중리중 4명, 경일중 4명, 복현중 3명 등 다문화-비다문화 중학생 14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들이 미래 한국사회의 리더로 함께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 자신이 되고 싶은 롤 모델의 모습을 설계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사회적 롤 모델이 될 만한 5명의 강사와 5일간의 만남을 통해 미래 다문화사회 속에서 자신이 펼칠 꿈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프로그램 운영 첫날인 지난 25일 처음 만난 롤 모델은 성당중학교 박미영 진로진학상담교사이다.

박 교사는 ‘꿈&진로 이야기 창작 과정 안내’와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실감나는 진로·학습 코칭을 진행했다.

이어 27일에는 감성원예 아낌없이주는나무 인명선 대표가 플로리스트 직업 체험과 꽃과 식물을 이용한 원예 및 심리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9일은 마인드조깅 소속 이현나 스피치 전문강사가 나를 표현하는 말하기 등 꿈을 이루어주는 스피치 교육을 강의한다.

이후 다음달 1일 파키스탄 출신 다문화 학생인 최우주 연성대 학생 조교의 ‘인테리어? 너도 할 수 있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문화의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체험하며 적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날에는 김수박 웹툰 작가가 웹툰 작가로서의 삶과 진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꿈과 생각을 만들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 뒤 ‘나도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웹툰 제작을 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꿈을 향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되길 바라고, 특히 다문화 학생이 자신감과 학습의욕을 길러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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