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손덕수 영덕군의회의장
전문지식·경험 겸비 정책지원관
순차적 채용… 의회 전문성 확보
집행부와 긴밀한 소통 창구 개설
선거 후유증 치유·지역화합 나서

“민주주의의 진정한 힘은 대화와 타협에서 나온다는 말처럼 앞으로 저를 비롯한 영덕군의회 의원 모두는 협치의 정신으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소통하고 화합해 이를 영덕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 영덕군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된 재선의 손덕수 의장(국민의힘·나선거구·사진)은 “지난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군민들로부터 부름을 받고,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저를 선택해준 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민의를 대표하는 기구의 수장이 되니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반기 2년간의 영덕군의회 운영방향은.

△지방자치법이 32년만에 전부개정되면서 군민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청구권 기준이 19세에서 18세로 완화되고, 주민조례발안제도가 도입되는 등 군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할 권리가 대폭 확대되었다.

그리고 지방의회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의장에게 사무직원 임용권을 부여하였고,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관을 채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군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조례를 만들어 나가고,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정책지원관을 순차적으로 채용하여 의회의 전문성을 확보하여 내실있는 의회운영과 순도높은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제9대 영덕군의회는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민선8기 김광열 영덕군수와 함께 영덕발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집행부의 합리적인 견제를 통해 올바른 군정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통분모를 서로 확인함으로써, 군민과 의회 그리고 행정이 서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여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군민 행복과 영덕의 미래를 위해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

또한, 영덕군은 그 어느 지역보다 선거가 치열했던 지역으로 군민들 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했지만,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과 함께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여 선거후유증을 치유하고 다시 지역화합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롭게 구성된 제9대 영덕군의회는 군민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집행부의 정책파트너로서 협력과 조정, 견제와 감시기능을 견고히 하여 행정이 올바르게 추진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이민위본(利民爲本: 백성을 이롭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의 자세로 항상 군민과 대화하고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며,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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