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선 유치로 항로 다변화

포항 영일만항이 소형 항만의 한계를 뛰어 넘어 글로벌 항만, 동해안 물류허브 항만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연안선 유치 등을 통한 항로 다변화 전략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포항영일만항에서 수출입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를 한정하지 않고, 부산항에 들어오는 대다수의 서비스 라인을 포항영일만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연안 선사 에스씨엘의 ‘채성호’는 지난 5월 27일 포항영일만항에 첫 기항해 포항영일만항~부산북항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포항영일신항만과 지난달부터 9개월간 하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정기 컨테이너 선사를 통해 부산항으로 하역된 전 세계 화물들이 추가 항로 개설 없이 포항영일만항~부산북항 연안선을 이용한 해상운송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이달 말 연안 선사 에스씨엘의 ‘삼성2호’가 새롭게 투입돼 포항영일만항~동해항간의 신규 연안운송 연장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항 정기컨테이너선에서 포항영일만항에 양하된 화물인 우드펠릿이 동해항까지 내륙운송되던 것을 해상운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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