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일 영양읍 소재지에 사업장을 둔 인테리어전문업체 전원(대표 서영복)과 한신전기(대표 이준일)는 수비면 발리리의 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낡은 싱크대를 교체했다. <사진>

또 노후돼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던 주방거실 및 각 방들의 조명을 전력 효율이 높은 LED조명으로 교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은 “몸이 늙고 아파 집을 꾸미거나 고칠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싱크대와 조명을 새것으로 바꿔줘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원 서영복 대표는 “어르신들께서 하루를 더 사시더라도 조금이라도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능기부의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 대표는 지난 2017년도부터 현재까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해마다 2가구씩 싱크대 교체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힘든 국내경제상황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재능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는 대표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더 많은 분들이 각자의 재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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