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군 봉양면 문흥1리에서 지난 15일 ‘LIFE-선형적인 시간과 공유되는 기억’ 사진전을 문흥1리 양곡창고 문화공간에서 개최했다.

이 사진전은 의성군이 주최하고 이웃사촌지원센터가 주관하며 예술의성협동조합이 수행한 “2022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박준식 작가가 봉양면 문흥1리에서 석달 간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서 생활하며 주민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낯선 만남이 인연이 되어가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마을주민들이 접해보지 못한 경험에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다가도 나중엔 주저 없이 한 명의 모델이 되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그들의 일상 속에 사진이라는 예술이 점점 스며들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인상적이다.

봉양면 문흥1리는 그간 주민주도하에 행복마을자치사업 1,2,3 단계 등 다양한 주민자치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역량을 강화했으며 양곡창고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공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준식 작가는 “단순히 마을주민분들을 전부 다 찍어서 하나의 사진집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닌, 예술가의 하나의 생각과 삶이 낯선 곳에서 마을주민분들의 삶에 스며 어떤 변화를 가짐이 눈으로 확인되는 실체가 있는 결과를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이기훈 면장은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 속에 예술이 스며들어 마을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번 사진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이런 문화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지원하여 많은주민들이 예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열과 성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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