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 성능 향상·심미성까지 더해
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 ‘위너’에도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황수연<사진> 연구원이 최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에서 의료기기 디자인 관련 은상을 받았다.

어워드에서 황수연 연구원은 좋은디자인연구소(장웅 대표) 및 (주)필인(송민걸 대표)과 합작으로 의료기기제품(Modular Prosthetic Fingers)을 출품해 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절단장애인용 의료기기로, 그동안 기능이 없이 심미적 이유로 착용했던 의수와 달리 기구적으로 구부릴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고 전기적 요소 없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황 연구원의 시제품은 단순 제작뿐만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시켜 개발된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황 연구원이 세포분석장비를 디자인한 작품은 최근 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상위 10%에 수여하는 위너 수상작을 받는 등 위상을 더 높였다.

아시아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수상한 작품은 사용의 편리성에다 심미성까지 더해 일반 분석장비와는 다른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황 연구원은 케이메디허브에서 의료기기 시제품 디자인 제작뿐 아니라 성능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 의료기기에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가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이 있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기술 개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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