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헬기·진화차량 등 확충
송이 채취 농가 지원금도 배정

산림청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의결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산불 대응 역량 강화와 관련해 563억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대형 헬기 1대(55억원)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9대(67억원)를 도입하고, 13억원을 들여 진화 최일선에 있는 산불특수진화대의 처우를 개선한다.

지상 진화 인력과 장비 투입에 필수 시설인 임도 100㎞ 설치에 221억원,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훈증 무더기 등 인화물질 제거에 14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지난 3월 울진·삼척 산불로 소득원이 사라진 송이 채취 농가 400가구 지원에도 40억원이 배정됐다.

초대형 산불 진화 헬기는 담수 능력이 8천ℓ로 일반 헬기의 2.7배이며 강풍에도 기동이 가능해 대형 산불 대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