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기·흑유자기 등 80여 점 전시
10월 31일까지… 막날엔 시연도

[문경] 지난 문경 찻사발축제 기간 동안 새재 야외공연장에서 고(故) 천한봉 선생의 특별 추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도천도자미술관이 고 천한봉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의 특별 추모전을 연다.

고 천한봉 사기장의 생전 작품 중 생활용기나 흑유자기 등 8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추모 전시는 선생이 타계한 오는 10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마지막 날에는 문경요 전수조교인 천경희 작가의 시연 등 공개행사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고 천한봉 사기장은 1933년 동경에서 태어나 1946년 도예에 입문한 이래로 70여 년간 도예가 생활을 했으며, 1972년 문경요를 설립하고 1995년도 대한민국 명장, 2006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기장이었다.

천경희 사기장 전수조교는 “문경 도자기의 거장이었던 아버지의 생과 삶이 녹아있는 작품들과 사진 등을 전시하여 사기장 천한봉을 기억할 수 있도록 추모전을 기획하였다”며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그의 도예 인생을 돌아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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