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 두 번째 100만명 돌파
‘니 부모 얼굴이…’는 2위로 출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하 ‘신비한 동물사전 3’)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 3’은 지난 주말 사흘(4월 29일∼5월 1일) 동안 18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1.8%)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07만5천여 명으로, 올해 나온 영화 중 두 번째로 100만명을 넘겼다.

학교 폭력을 다룬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개봉 첫 주말 15만9천여 명을 동원하며 2위로 출발했다.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옴니버스 공포영화 ‘서울괴담’이 주말 관객수 4만2천여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6만 명을 넘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소재로 한 ‘공기살인’(4위)과 천우희 주연의 ‘앵커’(6위)는 개봉 2주차 들어 각각 순위가 하락했다.

손현주 주연의 코미디 영화 ‘봄날’은 개봉 첫 주말 관객수 1만 명을 겨우 넘기는 저조한 성적으로 9위를 기록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58만9천여 명으로, 전주(45만6천여 명)에 비해 13만여 명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