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영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매년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서리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과 재배농가에 ‘열방상팬’ 설치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국비 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계곡 및 찬공기 정체지역 등 상습 서리피해 지역 10곳에 20기를 보급한다.

봄철 과수 서리피해는 매년 증가하는 이상기상으로 발아기부터 개화기까지 저온 및 서리로 꽃눈이 검은색으로 괴사하거나 꽃 중심 암수술이 갈변 하는 증상으로 수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로 나타난다. 

열방상팬은 팬이 회전하며 온도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가동되는 시설로 6~8m 높이에서 정체되어 있는 찬 공기를 순환시키고 거기에 더해 보일러를 열원으로 사용해 기온 하강 시 과온 전체 온도를 상승 시키는 기술이다.(상승평균온도 1.5°C) 1기당 700평 정도 가동범위를 두며 지난 2021년부터 사업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임숙자 소장은 “매년 이상기상으로 인한 저온과 서리로 과수농가 피해 등 기상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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