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5일 읍내 일원서 개최
3년 만에 마련된 대면 프로그램
산나물 장터·채취 체험 등 풍성

[영양] 영양군 산골 오지 대표 페스티벌로 주목받아 온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12일부터 4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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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 3년 만이다. 기획 단계서 이미 2022년 경상북도 우수 축제 지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인 축제는 영양 읍내 일원에서 5월 12일부터 4일간 개최되고 온·오프라인 산나물 장터와 산나물채취체험 프로그램 등은 지난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장기로 운영한다.

영양군은 지난 2년간 쌓은 온라인 축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프로그램과 산나물 종류별 출하시기에 맞춘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산나물채취체험’, 알찬 굿즈(증정품)와 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야간 소등이벤트’, ‘라이트아웃 트레킹’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행사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진행은 MZ세대 소비성향에도 ‘명중’ 할 것이라 전망된다.

MZ세대는 콜라보레이션, 체험, 소소한 추억 등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을 보인다. MZ세대들의 ‘산나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축제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정 지역 개최에 맞춘 ‘탄소중립 트레킹’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각국의 탄소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등에서는 이미 ESG 등의 이슈에 영양산나물축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 다양한 굿즈, 환경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포장용기 사용 부스에 인센티브 제공, ‘야간 소등이벤트’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또 지난해 SNS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산나물 채취 체험은 올해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채취장을 지난해 1곳에서 올해는 9곳으로 대폭 늘려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 먹어보고 가져가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산나물채취체험 기간과 참여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지역 영양군의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왔다”며 “축제장 방문이 어렵거나 현장에서 맛 본 산나물을 재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산나물축제’ 행사 관련정보는 영양축제관광재단(www.yftf.kr) 및 연결된 소통 채널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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