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대구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10.1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률인 13.13%보다는 2.96%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승폭은 전국 평균 17.22% 상승보다 낮으며, 서울을 포함한 8대 대도시 가운데 하락한 세종(-4.57%)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경북지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12.22%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 6.26%와 비교하면 5.94% 포인트 올랐다. 공동주택 중위가격은 대구의 경우 1억9천100만원, 경북은 8천500만원이며 전국 평균은 1억9천200만원이다. 대구는 서울을 포함한 8대 대도시 가운데 서울(4억4천300만원)과 세종(4억500만원), 대전(2억200만원)에 이어 4위를 기록했고 경북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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