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블란쳇과 호흡

데뷔작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사진>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는 시리즈에 출연한다.

최근 버라이어티·데드라인 등 미국 연예매체에 따르면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인 애플 TV+ 오리지널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에 캐스팅됐다.

르네 나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유명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비밀로 간직해 온 자신의 과거가 낱낱이 담긴 소설책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극이다. 국내에서는 ‘누군가는 알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앞서 애플 TV+는 영화 ‘로마’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쿠아론 감독이 ‘디스클레이머’ 연출을 맡고 배우 케이트 블란쳇, 케빈 클라인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호연은 캐서린(케이트 블란쳇 분)의 조력자 킴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연은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달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