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5%→ 2019년 4.5%
닥터헬기·119 신속 이동
골든타임 치료에 ‘큰 도움’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 전경.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ational Emergency Department Information System, NEDIS)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외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4.5%(낮을수록 좋음)로 2017년 15.3%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가 전국적으로 조사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외상 진료체계의 핵심 지표로, 외상으로 인한 사망자 중 적절한 시간 내 적정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비율이다.

안동병원은 지난 2014년 경북권역외상센터로 지정받아 2018년 공식 개소했다. 이후 3년간 경북권역외상센터로 내원한 외상환자 수는 2만9천989명으로 일평균 27명에 이른다. 외상환자의 입원율은 31.0%였으며, 중증손상지수 ISS(Injury Severity Score)가 15점을 초과한 중증외상환자 수는 1천258명이었다.

김효윤 안동병원 경북권역외상센터장은 “교통사고, 추락 등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경북의 경우 닥터헬기와 119의 신속한 이송이 환자소생에 큰 도움이 된다”며 “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가 언제든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고 전용수술실과 중환자실, 병동을 확보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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