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되살아나… 진화에 총력전

영덕 산불. /독자 제공
영덕 산불. /독자 제공

【영덕】 영덕군 지품면 야산에서 15일 발생했던 산불이 밤사이 되살아나 산림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16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영덕읍 화천3리 15가구에 대피령을 내렸고, 오전 9시 30분께 화수1리 120가구, 화수2리 63가구에 대해서도 대피령을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1대, 산불진화인력 608명을 긴급 투입, 가용 진화자원을 총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림당국은 바람의 속도, 피해면적, 산불현장 진화여건 등을 감안해 오전 8시 25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인 30~100㏊로 평균풍속 4∼7m/s인 경우에 발령한다.

이에 따라 관할기관 내 인력과 장비, 헬기를 100% 동원하며, 인접기관에서는 인력 50%와 장비 30%, 헬기 및 드론 100%를 동원 지원한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가용 산불진화 인원,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이 대형화되지 않도록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산불을 진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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