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등·대학부 총 34개 팀
관계자 등 1천여 명 지역 방문
프로팀 FC서울도 훈련 실시
유소년축구대회 개최도 앞둬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 프로축구 FC서울팀이 영덕군민체육센터를 찾았다. / 영덕군 제공
[영덕] 영덕군이 축구팀들의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8일 영덕군에 따르면 2011년부터 축구 전지훈련 팀들을 활발히 유치해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게 됐다.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28일간 영덕군에서 진행된 ‘2022 동계 축구 전지훈련’에는 초등부 14개 팀, 고등부 14개 팀, 대학부 6개 팀 총 34개 팀이 참가했다.

이 기간 선수 및 관계자 포함 1천100여명이 지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경우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한 차례 마친 후 마지막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영덕을 방문해 성공적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영덕 출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인 김진규 코치를 비롯해 지동원, 기성용, 나상호, 조영욱 등 약 40여명의 선수와 코치진들은 영덕군에 체류하는 동안 창포유소년축구장, 영덕국민체육센터 등 지역 전지훈련장에서 ‘2022 시즌’을 대비해 전술 향상과 체력 증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영덕군은 이번 동계 축구 전지훈련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12일부터 22일까지 2개의 동계 전국유소년축구대회 개최에 박차를 가해 성공 스토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 간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도축구협회와 영덕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블루시티영덕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을 개최에 여념이 없다. 이 대회엔 KFA 등록 128개 팀(U-12 72개팀, U-11 50개팀, U-10 6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영덕군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주)포베스트가 주관하는 제10회 영덕대게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열리며 KFA 비등록 72개 팀이 참가한다.

이희진 군수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촘촘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참가 선수단이 안심하고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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