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여 원 국비 지원받아
전승과정 기록화 등 나서
‘선유줄불놀이’도 연계 추진

안동시는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 사업에서 ‘안동 내방가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 ‘내방가사’가 문화재청 주관 ‘2022년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1억5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은 문화재청이 저출산·고령화, 도시집중화 등으로 소멸위험이 큰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안동 ‘내방가사’는 무형유산의 가치와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결과, 독특한 여성문학으로 전승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방가사’는 이번 선정으로 △역사, 주변 문화, 전승 현황, 전승 주체 등 조사·연구 △기·예능 현황과 전승과정을 영상·책자로 기록하는 기록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학술대회 등 2년간 전승 환경 조성과 체계화에 관한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이와 별도로, 국민이 공감·선호하는 무형유산을 발굴하기 위해 문화재청에서 최근 실시한 ‘미래 무형유산 발굴을 위한 국민공모’를 통해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가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무형유산의 다양한 가치를 콘텐츠로 육성하고 지역의 문화적 자존감과 향유권을 높이는 등 무형문화유산 보호·육성 사업을 더욱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