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길어지며 배달 음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 사람들이 늘자 음식을 담는 그릇 매출 역시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판 식기류가 잇따라 출시되는 등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테이블웨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7% 신장해 올해는 38.6%를 기록했다.

실제로 집콕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나는 한편, 취향에 맞는 감성 충만 테이블웨어에 직접 만든 일품요리와 디저트를 플레이팅 하는 등 이른바 나만의 ‘홈스토랑’, ‘홈카페’가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올해 연말까지만 한정 판매하는 식기류를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근사한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 크다”며 “삼시세끼 배달 음식을 시켜먹던 이들도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차라리 집에서 근사한 음식 한 끼를 해 먹으려는 쪽으로 갈아타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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