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재’ 시리즈를 감상하고 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석좌교수 구본창 작가의 사진전이 11월까지 중국 베이징의 ‘삼영당촬영예술센터’에서 전시된다.

‘삼영당촬영예술센터’는 중국 사진 예술인들의 선망 장소로 중국의 설치미술가인 아이웨이웨이가 건축에 참여하고 베이징의 예술특구인 차오창디에 있다.

구본창 교수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진 공부를 위해 197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1985년 귀국해 사진작가와 기획자로 활동하기 시작해 한국 현대사진의 기초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미를 재조명한 ‘백자’ 시리즈를 통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개인전에는 ‘백자’ 시리즈는 물론 33년 전 제작된 빈티지 작품인 ‘생각의 바다’, 인화지 조각을 하나씩 바늘로 꿰어 만든 ‘태초에’, 인화지를 불태워 만든 ‘재’ 시리즈 등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재현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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