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격 안정화 대책마련
2차 본회의서 건의문 채택

영양고추유통공사가 홍고추를 수매하고 있다.
[영양] 영양군의회가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고추 수매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영양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열린 제270회 영양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수매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홍점표 의원 등 7인이 공동 발의한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수매 촉구 건의문’은 고추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알리고 고추 가격 안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의원은 “2020년 600g 기준으로 평균 1만5천원이었던 건고추 가격이 2021년 현재 7천900원으로 크게 폭락해 최저 생산비마저 못 건지게 됐다”며 “농업인들은 고추 농업을 포기하기에 이르고 생계마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했다.

이어 △고추재배 농가 수매희망 전량 적정가격 조기 수매 △햇고추 소비 촉진 방안 모색 △고추 생산기반 유지, 수급안정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영양군의회는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각 정당,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등에 발송할 예정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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