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찬 시의원 5분 자유발언
배차간격·노선방향 개선해야
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폐회

지난해 7월 전면 개편된 포항지역 시내버스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선별 배차간격, 노선방향 등 개선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차동찬<사진> 포항시의원은 29일 제284회 포항시의회 제3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7월 25일 포항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후 일부노선을 제외하고 모든 노선에서 이용승객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차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선 개편 후 포항지역 시내버스는 기존 200대에서 63대가 증가한 263대로 운행되고 있으며 버스 운전자는 504명에서 개편 후 632명으로 128명이 증원됐다.

또한, 포항시의 보조금은 2019년 212억6천여만원에서 2020년 268억1천여만원으로 증액됐다.

차 의원은 이같은 결과 새로 개설된 302번 버스의 이용승객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74만4천명, 207번 63만1천명 등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선 개편 후 이용 승객들의 불편사항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차 의원은 “9000번 직행버스의 경우 직행버스의 기능을 고려할 때 양덕출발지에서 직접 포항역을 경유해 시내방향으로 운행하는 것이 효율적인 운행으로 보인다”며 “창포1 마을버스의 경우 우창동은 포항시에서 장성동 다음으로 상주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배차시간이 60분 간격으로 돼 있어 배차간격을 단축시키거나 간선버스의 노선변경을 유도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포항시의회는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일간의 제1차 정례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먼저 차동찬 의원, 주해남 의원, 김상민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개선사항을 전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0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20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원안의결했고,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채택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데 이어 ‘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활동계획 변경 승인의 건’ 등 3건을 원안의결했다. 자치행정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는 각각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시정·건의사항을 채택했다.

다음 회기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85회 임시회로 조례안 심사 등이 예정돼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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