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송현초 소백산 자락길 걷기 가족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아버지가 함께 도토리 새총 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송현초 제공
[안동] 안동 송현초등학교가 최근 소백산 자락길 걷기 가족캠프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안동 송현초에 따르면 학부모와 학생 35여 명이 참가한 이번 가족캠프는 학생과 부모들이 함께하는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산림치유사와 함께 초암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죽계구곡길을 걸으며 자연물 소재로 한 빙고 게임, 도토리 새총 쏘기, 가족 닮은 자연물 데려오기 등을 체험했다.

가족들은 소백산 1자락길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감정을 이완하며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최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랬다.

자락(自樂)길은 ‘스스로 즐기며 걷는 길’이라는 의미로 소백산 아래는 굽이도는 열두 자락길이 있다.

이어 영주시에 있는 ‘미소머금고 영농조합’에서 고구마케잌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락길을 걸으며 칭찬하기와 가족 들여다보기를 통해 마음이 활짝 열린 것 같다. 서로 이해하며 어루만져주는 알찬 하루를 보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지상규 송현초교장은 “이번 행사로 코로나19로 지친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과 가족 간 쌓은 추억이 정서적 안정과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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