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포럼·농어촌관광대회 등
코로나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
글로벌화 관광 발전전략 모색

[안동] ‘2020 동북아 문화관광 국제세미나’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안동시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북 문화의 글로벌화를 위한 관광 전략 수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글로벌 관광시장의 회복방안과 앞으로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와 안동시의 후원으로 열린 국제세미나는 한·중·일과 러시아, 몽골의 관광학 교수, 문화예술인, 언론인 등이 모여 결성한 (사)동북아관광학회가 주관하고 관련 6개 단체(한국농어촌관광학회, 동아시아고대학회, 한국복지상담학회, 한국물학회, 영남문학예술인협회, 대구광역시걷기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국제세미나에서 학술포럼, 문학세미나, 농어촌관광대회, 국제대학생대회 등 1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로나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관광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관점에서 ‘경북 문화와 글로벌 문화관광 전략’을 분석하고 국제적 수준의 경북문화관광을 검토하며 국제관광도시 안동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행사장과 일본, 중국 등에서 송출된 온라인 영상으로 이원화해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정기윤 하나투어 상무의 ‘코로나 이후의 안동지역 관광 활성화’, 일본의 곤도유지 교수의 ‘지역 발전적 차원에서 농촌관광상품의 중요성’, 중국의 다즈강 교수의 ‘한·중·일 동북아관광네트워크의 신구축’에 관한 발표를 통해 변화된 관광패러다임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방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안동관광 서포터즈단 대학생들의 1박 2일 안동투어는 자발적 안동관광 설계와 현장 답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갈구하는 즐겁고, 재미있고, 활력 넘치는 문화관광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방영진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코로나로 인한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인식하고, 안동 관광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 수립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